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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 중국에 "전쟁 행위" 경고News 2024. 6. 1. 16:53반응형
필리핀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는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계속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금요일, 중국의 고의적인 행동으로 인해 필리핀인이 사망할 경우 필리핀은 이를 "전쟁 행위"에 가깝게 간주하고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안보 포럼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으며, 이 자리에는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비롯한 전 세계 국방 수장들이 참석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 지역이 여전히 워싱턴의 주요 초점임을 강조하며, 미국의 안보는 아시아의 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중국해에서의 갈등
최근 몇 달 동안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 간의 오랜 영유권 분쟁은 더욱 공격적인 충돌로 변모했습니다. 마닐라는 중국 순찰선이 필리핀 보트와 보급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한 사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베이징은 주권을 방어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한 중국 군사 대변인은 필리핀이 "도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필리핀 상호 방위 조약
관측자들은 이러한 긴장이 미국과 중국 간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필리핀과 체결한 조약에 따라 필리핀이 공격을 받을 경우 방어할 의무가 있습니다. 미국은 지역 내 동맹국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달 필리핀과 일본과의 정상 회담을 포함해 이들을 더욱 긴밀히 결속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샹그릴라 대화에서의 발언
마르코스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 개회 연설을 마친 후, 한 대표가 중국의 물대포 공격으로 필리핀 군인이 사망하는 가상의 상황을 제시하며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이를 적색선으로 간주할 것이며, 미국-필리핀 조약을 발동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고의적인 행동으로 필리핀인이 사망한다면, 그것은 거의 '전쟁 행위'에 가깝다고 정의하며 우리는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입니다. 우리의 조약 파트너들도 같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근 충돌에서 필리핀인이 부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히 적색선을 넘은 것입니다. 적색선인가요? 거의 확실히 그렇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중국의 반응
BBC의 코멘트를 요청받은 한 중국 군사 대변인은 "갈등이나 사고로 한 명의 인원이 우연히 사망하는 것이 전쟁을 촉발시킨다면, 그것은 매우 전투적인 국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르코스 대통령이 연설에서 중국의 주권 주장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하며, 필리핀이 "중국에 대한 비난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입장
몇 시간 후,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연설에서 "필리핀이 직면한 괴롭힘은 위험하다 - 명백하고 단순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필리핀과의 조약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철통같다"고 말했지만,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대화를 계속 늘리고 바다와 하늘에서의 항해의 자유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상황이 불필요하게 통제 불능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중국과의 전쟁이나 싸움은 내 생각에 임박하지도 않으며 불가피하지도 않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아시아 안보에 대한 미국의 헌신
아시아 대표들로 가득 찬 방에서 오스틴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분쟁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이 여전히 미국의 우선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군사 훈련, 협정, 그리고 미군 주둔을 통해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방어력을 강화하는 방법들을 열거했습니다. "미국이 안전하려면 아시아가 안전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필리핀의 군사력 강화
미국의 전략의 중요한 부분은 필리핀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미국과의 수년간의 방위 로드맵을 통해 초강대국은 드론, 군사 수송기, 방어 시스템을 필리핀에 보낼 수 있습니다. 마닐라는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을 위한 미국의 군사 원조 패키지에서 상당 부분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군사 지출 증가
필리핀은 자체 군사 지출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인도로부터 미사일을 구입했습니다. 정상 회담에서 중국 군사 대표는 필리핀이 "외부 세력에 의해 용기를 얻어" 남중국해에서의 도발 행위를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최근 합동 군사 훈련에서 필리핀에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보낸 미국을 비난하며, 이것이 "지역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을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중국 간의 대화
오스틴 장관의 연설에 대해 중국 군사 대변인은 미국의 전략이 "분열을 조성하고, 대립을 유발하며, 안정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우리 집에 늑대를 초대하고 불장난을 하는 것보다는 대화를 통해 중국과의 갈등을 해결하자"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통신을 개선하려는 신호도 보냈습니다.
양국 간의 통신 재개 노력
오스틴 장관과 둥 장군의 회담 후, 양측은 군 지휘관 간의 전화 통화를 재개하고 위기 통신 작업 그룹을 설립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핫라인은 2022년 당시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의 대만 방문 이후 끊어졌습니다. "나는 둥 장군에게 긴급한 문제가 있을 때 전화를 걸면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같은 일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오스틴 장관은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통신이 지역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군사 대표는 회담이 "긍정적이고 실용적이며 건설적"이었다고 말하며, 미중 관계가 "더 이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필리핀 대통령의 발언은 남중국해에서의 긴장 고조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필리핀과 중국 간의 갈등은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미국은 필리핀과의 동맹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양국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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